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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1월 예고편부터 꽤 기대감을 올리더니 지금 한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1위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천우희 배우를 매우 좋아해서, 넷플릭스 공개 당일에 감상했는데요. 음, 뭐랄까요? 제가 생각하는 설정과 컨셉 시작은 창대하나 결론이 항상 미약한...넷플릭스 최신 영화를 그대로 답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일본 스럽다고 했는데 일본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일단 오늘은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관련 정보와 평점, 솔직한 리뷰, 일본 원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정보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는 동명의 일본 원작 소설&영화를 리메이크 했습니다. 미스터리 소설로 나름 히든카드 (루키들에게 주는 상인 듯)상을 받고 데뷔한 후 2019년 영화화되었고요. 영화 <링>의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는데 망했습니다. IMDB 평점은 10점 만점에 5.4이고요. 일본내에서도 평점이 거의 반토막. 안습일 정도입니다. 제 의문은 왜 굳이 망한 일본 원작을 영화화했냐는 것입니다. 설정이나 컨셉 자체는 흥미롭지만 영화로서는 매력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우리나라에 개봉했는지도 몰랐는데 2019년에 개봉한 이력이 있네요. 누적 관객수가 414명...이었다고 합니다. 

     

    어찌됐건 이 사전 정보를 전 모르고, 천우희와 임시완 이 두 배우 라인업만 보고 사실 내용은 크게 따지지 않고 넷플릭스 풀린 날 바로 보았습니다. 두 배우의 엄청난 연기력은 인정. 이번에 임시완은 비상선언을 이어 사이코패스 연기에 재미들렸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웠고요. 천우희 배우야 항상 믿고 보는 배우죠. 

     

    시놉시스는 간단합니다. 극 중 이나미(천우희)는 술에 취해 집에 가다가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채 집에 귀가합니다. 그리고 그 스마트폰을 주운 남자 오준영(임시완). 그는 다소 묘한 방식으로 이나미에게 스마트폰을 돌려주는데...평화로웠던 그녀의 일상에 그녀가 저지르지 않은 한 사건이 그녀의 인생을 흔들어버리는데...! 과연 대체 이 오준영이란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는 왜 스마트폰을 주워 이런 일을 저지르는 걸까요?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해석 후기 리뷰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 오준영은 폰을 주워 그 폰을 복사폰처럼 만들어 폰 주인의 사생활을 엿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일종의 CCTV처럼 작용하는 거죠. 이 카피폰으론 카카오톡이나 SNS 등도 다 자유롭게 건드릴 수 있는데, 그녀가 친구와 술에 취했을 때 그는 폰으로 그녀의 부캐 SNS에 접속해 회사욕을 남기죠. 결국 이 사건으로 그녀의 부캐 SNS와 회사생활 위기를 맞이한 셈인데요. 이 와중에 오준영은 그녀가 그녀의 친구를 의심하게끔 교묘하게 심리를 조작합니다. 

     

    그는 왜 이런 일을 저질렀을 까요? 사실 이유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나미에게 원래 알았던 사이도 아니고요. 그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다'라는 행위가 그와 이나미의 접촉점을 만들어준거죠. 결국 영화는 오준영이 범죄를 저지르는데 이유따윈 없다. 그가 사이코패스이기 때문이란 결론을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모든 사건의 인과관계를 생각하게 됩니다. 왜 저 사람은 저 일을 저질렀을까? 왜 이런 일이 발생한는 거지? 하지만 감정 충동조절이 되지 않는 사이코패스에겐 이러한 것들이 모두 무의미합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사이코패스이기 때문에 자신과 어떻게 됐건 접점이 생기는 사람을 죽여야 겠다라고 결심했겠죠. 결국 '스마트폰' 자체가 오준영이 이나미란 사람을 괴롭히게 된 계기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김희원이 연기한 우지만 형사로 인해 오준영이 이 범죄를 저지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금 휴대폰 수리 기사 역시 실제 수리 기사였던 우지만 형사의 아들을 죽이고 그 신분을 가장한 것입니다. 그에겐 그저, 누군가를 괴롭히고 죽음에 몰아 넣는 것이 즐겁기 때문에 저질렀을 뿐입니다. 영화 제목처럼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게 스토킹, 살인 사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이 사람은 사이코패스니까 "왜?"라는 의문따윈 가지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해외 반응 

    우리나라에서만 흥할 줄 알았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인만큼 18개국에서 1위를 차지, 전체 영화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영어 제목은 'Unlocked'입니다. 잠금해제란 뜻인데, 뭔가 이 영화의 의도(사이코패스에게 왜?란 이유는 없다) 를 그대로 전달해주지 못하고 사건에만 초점을 맞춘 의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해외 반응

    해외 반응이 어떨까 봤는데 IMDB 평점은 10점만점에 6.4점.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리뷰가 저와 의견이 비슷하네요 .시작은 기대됐으나 뒤로 갈수록 진부하다 등 반응이 있습니다. 로튼 토마토 지수는 67% 정도 평이하며 대부분 평가는 생각보다 색다르지 않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인데 다들 "그러니 폰 떨어뜨리지 마라" "지나친 폰 사용에 대한 경고" 등 반응인 게 웃겼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2.5점입니다.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인 거 같아요. 대체 왜 굳이 망한 일본 원작을 이렇게 리메이크했는지 여전히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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