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영화&드라마 여행 햄버거 메뉴

목차

    728x90
    반응형

     

    지난 주말은 넷플릭스 신작을 몰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앞서 <썸바디>를 다보고 난 후 약간 아쉬운 마음으로 클릭한 또다른 신작 <1899>. 이 역시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사실 첫 화 초반부에선 생각보다 전 감흥이 없었어요. 설국열차 같은 느낌도 있었고, 내용이 조금 루즈하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러다가 1화 후반부, 2화로 넘어가면서 "어, 뭐지? 대체 이건 뭐지?" 하는 생각과 함께 이것만 보고 자야지..하다가 문득 밤을 샜더라구요. 결국 어제 월요일 새벽에 8화까지 다 마친건 안비밀. 오늘은 넷플릭스 신작 <1899>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넷플릭스 다크?  1899 독일 미스터리 드라마 

    넷플릭스 독일 <다크>

     전 사실 국적 불문하고 미스터리, 많은 TV드라마를 보는 편인데 독일 드라마를 많이 보진 않았는데요. 이번 1899 명성이 자자했던 이유 중 하나가 독일 시리즈 <다크> 제작진이 참여했기 때문이더라구요. 독일엔 다크 웨이스(Dark Ways)란 요새 가장 뜨는 제작사가 있는데요. SF스릴러 시리즈인 <다크>로 전세계 극찬을 받고, 각종 수상 및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습니다. 그래서 넷플릭스 다크란 키워드가 유독 많이 보이는데 이 다크 제작진과 넷플릭스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에요. 

     

    또한 독일 드라마이지만 이 TV드라마의 메인 언어는 독일어가 아닙니다. 메인은 영어로 진행하되, 독일어,스페인어,광동어 등 다양한 언어들이 등장해요. 왜냐하면 배를 타고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배 위에서 일어나는 설정이거든요.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 모인 사람들이 저마다의 언어로 연기하는데 저는 스페인어와 영어 등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배우 중 한 명은 스페인 TV드라마인 <엘리트들>에서 제가 좋아했던 미겔 베르나르도가 나와서 반갑기도 했어요. 

    우선 세계에서 가장 핫한 제작진과 넷플릭스의 빵빵한 자본 결합은 <1899>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여주었는데요. 일단 이 드라마를 보면 와 이게 바로 자본주의 CG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처음엔 그냥 단순 시대물 + 미스터리인 줄 알았는데 점점 갈수록 SF장르로 변신하더라구요. 원래 이 제작진이 이름을 날린 <다크> 를 본 적 없지만 이 시리즈 역시 SF 스릴러로, 주 특기 장르인 거 같아요. 여튼 <1899>는 1화 초반부만 버티면(?) 이후 빠져드는 이야기입니다. 추리, 미스터리물을 좋아하는 저에겐 예측 불가한 이야기 전개가 너무 훌륭했습니다. (특히 SF 장르로 바뀔 때 순간 영화 <인셉션>을 포함한 다양한 영화, 드라마가 생각나더라구요. 

     

    일단 <1899>를 다 본 지금, 넷플릭스 <다크>시리즈도 정주행할 생각이 들 정도로 간만에 수작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1899 출연진  배우 소개 

    사실 넷플릭스 <1899>의 경우 대부분 출연진들이 비중있는 이야기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주연을 꼽는다면, 여의사인 
    Maura Franklin (배우 Emily Beecham) 과 캡틴(선장) Eyk Larsen (배우 Andreas Pietschmann)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워낙 출연진들 모두가 우리에겐 낯설지만 각 국가에서 인지도 있는 배우들입니다. 

    특정 배우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위 캐스팅 리스트를 통해 알고 싶은 배우 정보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에밀리 비샴(Emily Beecham) - 여의사 'Maura' 역 

    넷플릭스 1899 여주 에밀리 비샴

    에밀리 비샴은 영국 배우입니다. 1984년생이며 2006년 TV시리즈 'Afterlife'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이름이 알려지게 된 작품으론 다프네 (Daphne) , 헤일시저(Hail, Caesar!), 리틀조(The pursit of Love little Joe)가 있습니다. 2019년 영화 <리틀조>를 통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어요. 

     

    안드레 피치만 (Andreas Pietschmann) - 캡틴 역 

    넷플릭스 1899 선장 캡틴 - 안드레 피치만

    이름 스펠링부터 독일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선장님. 전 왜이렇게 이런 분위기 풍기는 배우가 좋은 거죠. 1969년생인데 눈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정보가 많이 없는데 프랑스 영화 매거진에 안드레 피치만 소개가 있길래 그대로 참고해봤습니다. 원래 프로 축구 선수할 정도로 축구를 잘했는데, 동시에 연극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차사고로 인해 축구선수 꿈을 접고 배우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고 해요. 일찍이 연극에서 주목을 받아왔고, TV시리즈에선 비중있는 조연을 많이 맡았다고 합니다. 이후 < GSG 9 – Ihr Einsatz ist ihr Leben.> 작품을 통해 인지도를 없었고, 2017년엔 넷플릭스 <다크> 시리즈에서 "The stranger" 역을 맡으면서 더욱 큰 명성을 얻었다고 해요. 현재 베를린에 살고 있고 결혼한 유부남입니다. 

     

    넷플릭스 1899 대략적인 스토리 (스포X) 

    *대중에 공개되는 플롯 위주로 에피소드 1화에서의 내용으로만 소개합니다. 스포는 없습니다. 

    드라마는 1899년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1900년도로 넘어가기 전, 수많은 사람들은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배에 올라탑니다. 배의 이름은 'Kerberos'. 배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올라탔는데요. 이야기 축을 이끌고 나가는 여의사 Maura는 의학을 공부했으나 '여자'란 이후로 실습 등은 하지 못합니다. 배에서 아이가 뒤집혀 고통을 겪고 있는 산모에게 도움을 주며, 배에서 '의사'로 인정받죠. 그녀는 최근 실종된 배 '프로메테우스'에 탑승한 누군가를 찾기 위해 올라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프로메테우스'란 배는 1천 여명이 넘는 사람을 싣고 항해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실종되어 미스터리가 되었죠. 

     

    그런데 어느 날, 이 실종된 '프로메테우스'배에서 보낸 신호를 감지하게 되고, 선장은 이 배에 접근해 살아 있는 사람들을 구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그 위치는 미국쪽 방향이 아닌, 다시 유럽으로 회귀하는 방향. 배를 탄 사람들은 배를 돌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집니다. 어찌됐건 굳은 심지를 가지고 프로메테우스 배 찾는다고 몰아붙이는 선장. 마침내 배를 찾았는데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의 흔적이 없습니다. 마치 어느날 모든 사람들이 증발한 것처럼요. 그들은 배를 샅샅이 뒤지다가 한 남자아이가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이후 기이한 현상들을 겪는 'Kerberos' 과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프로메테우스 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넷플릭스 1899 해외 평점 반응 

    넷플릭스 1899 로튼 토마토 지수 해외반응
    에피소드 전개되면서 점점 높아지는 평점 IMDB

    우선 넷플릭스 1899 해외 반응 썩토 지수(로튼 토마토) 를 살펴보면 약 83%, 팝콘 지수는 79%입니다. 기대치에 비해선 조금 낮은 편입니다. IMDB 의 평균 별점은 10점 만점에 평균 8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초반부엔 평균 별점이 낮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점점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저처럼 초반엔 조금 지루하고 다양한 사람들 이야기를 다루려다 보니 루즈해짐에 사람들이 평가를 남긴 게 아닐까 싶습니다. 

     

     

    넷플릭스 1899 후기 및 평점 (스포X)

    제 개인적인 별점은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물론 <1899>를 통해 다크 제작진이 왜 독일 드라마의 자랑으로 꼽히는 지 이해가 갔고, 넷플릭스 <다크>도 정주행해야겠다란 다짐을 했지만 굳이 1점을 뺀 이유는 중간중간 전개가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빠른 전개를 좋아하는 분들은 유럽 영화를 볼 때 이런 게 조금 힘든데, 서스펜스는 훌륭하지만 중간중간 스킵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요? 또한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다루다보니 점점 이야기가 산만해지고 구심점이 흐려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물론, <1899>의 의도는 특정 1~2명의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보단 전세계 다국적 여행자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이 배에 탑승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데 있는 거 같습니다. 이후 결말을 보면, 배가 아니라 결국 이 모든 것은 '어떠한 것'(스포성이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것으로 지칭)이었다는 게 점점 드러납니다. 

     

    하지만, 드라마 완성도 및 참신성, 배우들의 연기 등을 본다면 확실히 이번에도 넷플릭스 간만에 넷플릭스했다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그리 아깝지 않은 드라마로 SF 와 결합한 미스터리 장르물입니다. 무엇보다 스펙타클, CG 완성도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후반부에 정말 감탄하면서 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zMM_1ASRi8 

     

    댓글
    위쪽 화살표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하트)과 댓글을 부탁드려요.
    로딩바